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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투자전략
살아남는 놈이 강한놈이다 5탄 - (깡통에서 ... 30억까지 올라온 이야기 )
김보람
24.11.30
5762

투자를 하면서 마인드 공부가 필요하신가요?

이글은 전업투자자의 14년을 녹여낸 글입니다.


읽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으실겁니다.

희망을 팔기보다는 절망적상황을

겪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살아 남았던 이유들을

잘 읽어보시면 투자에도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지금 어떤 마음으로 투자하고 계십니까?

어떤 간절함을 공부하고 계십니까?

가족에게 떳떳하신가요.. 다시 한번 돌아보시길

연재라 1탄 부터 보시면 좋습니다.

 

오랜만에 들려온 전화는 전업투자자 형님의 목소리였다..

형님은 꽤나 큰 부를 이뤘고 . 빈말을 잘하지 않았다.

 

"요즘 어떻게지내 ?"

" 네! 형님 그냥 저냥 삽니다 "

" 그래 ? 아는분이 회사를 차리시는데 들어가서 일해볼래? "


내용인즉 . 증권전문가 회사에 관리자로

일해볼 생각이 있냐는 거였다.

말이 관리자였지 그냥 적당한 사무직이였다.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거절할 이유도 없었다.

 

제일 큰 메리트는 장중에 거래를 할수있었다..

월급 + 주식거래 ... 이보다 좋은 환경이 있을까??


간단하게 면접을 보았고 .

대표님은 전라도 분으로 . 지분사장에서 지분자들을

모두 쳐내고 단독 사장에 오르기까지 대가 쎈사람이였다.

 

(전라도 특유의 까랑까랑함이 있었다 / 지역폄하 아님)

 

전문가들은 3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들의 회원을 관리하고 상담하고 관리하고

전문가들과 몇번의 술자리를 하면서

계약연장과 회원관리들에 대해서 조율하는 일이었다.

1명의 여자 전문가가 꽤나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드럽게 리딩을 못했다.. ㅋㅋㅋㅋㅋ

 

 

맨날 사무실에서 쳐다보면서

" 왜이렇게 못해요 ? " 내가해도 저거보다 낫겠다 ..

사람들은 내 이력과 과거를 잘모르기에 그냥 저냥

하는 농담따먹기처럼 넘어갔다.

나도 더이상 사족을 붙이지 않았고..

매매와 회사의 일상이 적당히 조율을 이뤘다.

 

 

월급은 350 정도였고 . 매매는 탄력을 붙기 시작했다.

빚은 있었지만 . 미래가 암울해보이지는 않았다.

평탄함의 곧 일어날 운명에 대한 암시인가

격동의 화살이 날아왔다.


대표님이 잔뜩 불거진 얼굴로 회사에 왔다.

 

 

" 야! 쓰벌꺼 조져 부렀어야 ~ "

" 미친년 죽어야지 .. 썩을년 "

나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상당히 안좋은 일임에는 분명했다

대표는 세금과 여러가지 이유로 차명계좌를

쓰고 있었는데 명의가 친누나였다.


근데.. 친누나가.. 통장에 있는 5억을

비번을 바꾸고 잠적했다.

3명의 자식중에 막내막 데리고

장성한 첫빼 둘째는 내버려두고 말이다..

쇼킹 쇼킹.. 참 돈으로

별별 일을 다겪어 봤지만.. 진짜..


하루 아침에 대표는 5억이라는 돈을

날리게 생겼다.. 차명이니 신고도 못해..

누나이기에.. 더 그랬을법하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쟁사에서 우리회사 전문가 3명중에..

2명을 동시에 빼갔다..

경쟁사는 대표가 지분사장일때

같이 회사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인데..

대표의 성격과 운영방식 인센티브를

가지고 공격적으로 전문가를 영업했다..

 

2명모두 계약 해지를 통보 하면서..

제일 인기없는 전문가 1명만 남았다..

졸지에 회사가 문을 닫는 모양새가 되었다.

사람들은 근무시간에.. 잡코리아에서

다른 회사 이력서 넣을 궁리를했다..

나보고도 다들 나갈준비를 하라고했다..

대표의 표정을 보면..

당장 문을 닫는다고 해도 끄덕여질 정도였다.

" 근데.. 내가 누군가.. IQ 140.. "

" 모진 풍파를 이겨낸.. 내가 아닌가.. "



대표실에 찾아갔다. 독대를 청했고 ..

내가 할수있는 이야기를 했다

" 대표님 솔직히 .. 이렇게 가면 몇달 못가서 "

" 회사가 무너질꺼라고 생각합니다. "

" 제가 전문가를 하겠습니다. 저를 밀어주세요 "

" 대신 제가 자리를 잡으면 대표님이 회사 접으실때까지 "

" 저는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

" 단 매출이 많으면 매출을 주시고 . 그보다 적으면 월급을 주세요 "

" 사실 돈이 아쉽기에 전문가처럼 불규칙한 삶을 살수 없습니다 "

 

" 어~~? 니가 어떻게 리딩을 한다고 ? "

믿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나는 그냥 직원이니깐.. ㅎㅎㅎ

 

 

" 1년치 계좌를 보여주면서 그간의 이력을 설명했다. "

지금 글처럼 임팩트있게 설명하고 , 포인트를 주었다.

당연히... 궁지에 몰린회사는 .. 나를 선택했다.

 

 

모든 일은 시작이 미약하다.

그러나 나는 좀 달랐다..


사람은 상황의 동물이다..

나에게는 초인적인 힘이 있었다...

본능적으로 느꼈다.. 이번기회를 놓치면

나에게 다시는 기회가 없다

리딩은.. 어마어마한 적중률을 보였다.. 왜냐고?

 

나는 철저하게.. 5이탈을.. 내가 매매하다가

물린자리에서만 리딩했다 !!

5이탈을 리딩하는데.. 심지어 내가 1차매수를 하고

물린자리에서만 -3프로 -4프로 낮게 불렀다..



기존의 자리에서도 확률이 높았지만..

내가 물린 자리는 정말

기계처럼 최저점을 찍었다.



사람들은 단타의 신이라고 불렀다..

원래 주식은 그런거다..

최선을 다해서 매매하는데도

최저점을 잡는다는것 쉽지 않다..

 

내가 최선을 다하는데..

주가가 밀린다..

기술적인 요소 와 심리적인 요소가

모두 결합된 최적의 자리였다..

매출은 빠르게 올라왔다..

2달차가 넘어갈때.. 이미..

나는 상위 10% 안에 들어가  있었다..

 

내인생이 

하한가에서 다시.. 상한가로

문을 닫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었다..

 

이후에 회사에서 내 입지는 달라졌다..

대표는 얼굴이 폈고

나도 믿어준 회사에 보답을했다..

 

 

조금더 높은 컨디션으로 거래를 하기위해

이사를 했다.. 사무실이 강남이였기에..

회사에서 걸어서 5분거리로 거금을 썼다..

무서웠지만 지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오지 않을껄 알았다..

 

 

" 승부다 "

미친놈처럼 강의를 찍었고 . 사람들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했고.. 스피치 책

스토리텔링 책.. 유튜브 강의를 보기시작했다..

더잘하고 싶었다.. 간절했다.. 모든걸 쏟아 부었다..

1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전화를 걸었다..



상대는 나에게

" 고생했다.. 고맙다 " 라 고했다..

나는 " 미안하다고 " " 미안하다고 "

그말밖에는 할말이 없었다..



전화통화를 마치고 펑펑 울었다..

누나는 나에게 버텨줘서

고맙다고 했다.. 수고했다고.. 사랑한다고..



너무 힘들게 자란 둘이기에

서로 피해를 주기 싫었고..

누나는 아무말없이 기다려주며

소리없이 발버둥치는 나를 보았고..



그속이 오죽했을까..

세상과 단절된 시간동안

누나는 나에게 소통의 창구였고..

삶에 대한 희망을 꺽지 않는

버팀 목이었다..

과정중에

몇번의 거처가 옮겨지고..

삶이 피폐해지는 동생을

보는 것만으로 혈관이 찢어지는

고통이였을꺼다..



그때를 생각하면 누나한테..

지금도 미안하고 고맙다..

다 끝났다..

빚이 모두 끝났다..

 

일정수준의 금액이 다모였을때

한번에 균일하게 모든금액을 정리했다..

기다려준 지인들도 나에게 고마워했다..

긴 장편의 메시지를 보냈다..

 

너희들이 있어서 살수있었다고..

진짜 은혜라고 생각하고 갚겠다고..

지금도 관계가 유지되고 있고..

지금 생각해도 참 고맙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그때는 내 멘탈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채무를 선택적으로 끌고가면

그것 또한 문제였다

한꺼번에 정리해 리스크를 줄였다.

 

 

그날은 정말 술을 많이 마셨다..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너무 행복해서 울었다..

 

 

시간은 빨랐고..

성공의 기차는 쉽게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2년이 또 흘렀다..

꽤나 많은 돈이 모였다.. 남을 가르치면서 매매는

점점 업그레이드 되고 .. 정형화되었다..



이해시키기 위해서 구조를 정리하고

체계화 하는게 결국에는 매매에 도움이되었다..

현금흐름이 좋아지니.. 매매 또한 일사천리였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않았다

내 영상과 / 강의파일을 방송국에 보냈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방송국과 계약을 맺었다..

 

정말 힘들었던 시기에 나에게 이런말을

해준 형님이 한명있었다..


" 너는 기세가 좋아.. 그리고 젊어 "

" 보람아 모닥불 알지? "

" 불이 처음에는 안피어오르잖아 "


" 근데 화마가 한번 피어 오르면 어떠냐 ? "

" 타오르잖아 그치 ? 너도 그럴꺼야 .. "

그때는 그말이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흐름이 돌아서니..

정말 불길이 치솟아 오르듯이

막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몇번의 기회를

사냥꾼 처럼 잡았다..

원유파동이다 ..

(하단 사진 2016년 1-3월 기록첨부 / 내용 읽을 필요없음) 

 

원유반등을 예측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함



증권사에서 발행한 원유 ELS 가 모두 청산 당할 만큼

어마 어마한 하락을기록했다.

기사에는 원유쇼크.. 은행발 파산!

부정적인 기사들이 도배를 했다..


주위에서도 펀드가 깨졌다는 곡소리가 들려왔다..

돈 냄새가 .. 꼬끗을 찌르는것 같았다..

그때의 나는 공명심에 지인들에게 까지

전화를 돌려서 원유레버리지 ETN 을 사라고 했다..


친구들을 모아서 무료 단톡방도 운영했다

그만큼 확신이 있었다.. 남들이 물렸을때 사면..

분명히 시장은 수익을 준다..


원유는 절대.. 그 변수를 깨지 않을것이다..

나는 ETN 레버리지와 .. 원유 선물을 매집했다..

그리고 상당히 큰 수익을 낼수 있었다 .


매일이 수익의 연속이었다. 원유의 변동성은

어마어마 했기에.. 오버나잇하고

나면 가슴은 쿵쾅 쿵쾅 뛰었다..

" 또 내일은 얼마나 오를까"

5000만원만 매수를 해도..

다음날 눈을떠보면 .. 20% 가 상승하는일이

허다했다.. 무섭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있었다..

몇번의 위기를 겪은 나는 과거보다

차분했고.. 도취하지 않았다..

옷깃을 여미는 법을 알았고..


다시 올수도 있는 그날을 대비하고 싶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건 안전 자산과 패시브 인컴이다..


모든걸 잃어도 내 생활이 유지되어야..

재기할수 있다는걸 뼈저리게 깨달았다

주말이면 경매 / NPL /

대부업을 배우러 다녔고..

내 성향과 가장 맞는

담보대출 을 파고들었다..


권리분석이 끝난 물건에 근저당을 내이름으로

설정하고 이자를 받는 일이었다.

대부업체에 대한

지분투자였지만 (불법/악덕 아님 ㅎㅎ)


내 명의였고 . 그에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와서 많은 사람들이 NPL 이다 뭐다 투자를 하지만

나는 이미 2016년에 흐름을 읽고 투자를 시작했다.

수익금과 주식예수금 중에서 쓰지 않는돈 모두를

채권에 분산해서 투자했다.


한달에 패시브 인컴으로 수익이.. 450만원이 넘어갔다..

대략 30살이 조금 넘어갈때 였던것 같다..

이후에 많이 배당을 받을때는 천만원이 넘을 정도로

안전자산의 비율을 크게 늘렸다..

 

아래 내역을 보면 2017년부터 시작해서

2024년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는것을 확인할수있다. (소설이아니다) (기록첨부 / 내용 읽을필요없음)


 

예전의 나보다 영민하고 치밀했다 ..

이런 안전 장치들로 ..

주식시장에서 큰 파도가 나를 덮치고

멘탈이 흔들릴때 살아 남을수 있었다.

돈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

이저것저것 다른 사업을 벌리면서 손해를 본적도 있다..

 

당연히 사이즈가 컷으니 손실금도 억대가 넘었다.

매매에서 수익이 났기에 잊어버릴수 있었지만.

생활이 흔들리거나 심리가 위축되었다면

악수의 연속이었을것이다.


그럴때마다 내가 한숨돌리고 . 다시 5이탈로

돌아올수 있는 안전판이 있었다..

나는 지금도 이때의 선택을 인생에서

몇안되는 잘한 선택중에 하나라고 뽑는다..

이후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남들이 알고 승승장구 하는 길을 걸었다..

쉽게 꺽이지 않았고 .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했다..

 

 

가고자 하는길이 있다면 ..

흔들리지 말고 가야한다.

그래야 성취를 만들고 결과를 낼수있다.

지금생각하면 나는 지독하게 운이 좋았다..

더럽게 운없는 놈이 무슨소리냐고?



불우했으나.. 가난을 결핍으로

에너지를 만들었고..

군대에서 깡통을 찼으나..


내 기준과 원칙 마인드를 만드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월천을 달성했으나..


피를 토하는 사기를 당했고 ..

미숙했던 나를 되돌아보며

재기했을때 보다 현명해 졌다.


사람에게 기대지 않게 되었다.

그런 절박함으로 몇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

지금의 이자리까지 올수 있었다.

나는 분명 운이 좋았던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 나였으면 못했을꺼 같아요 "

" 나였으면 포기했을듯... "

 

내가 운이 좋을수 있었던

하나의 비결을 이이갸 하자면..

나는 운이 올때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남들은 헛수고라고 생각하는

빈 시위를 계속 당기고 날렸다.

사람들은 가끔은 날 비웃었다..


그리고 보다.. 안전하고 보다 확실하고

보다 더 좋은 활을 찾아다녔다..

나는 그런건 없다고 생각했다..

많은 화살들이 과녘을 빗나갔지만


그중에 몇번의 관통이 나를 성장시켰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운은 각자의 이름으로

우리의 인생에서 회전목마처럼

빙빙 돌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운이 올때까지 기다릴수있는가..

아니면 잡을 준비를 하고 있는가..

벌써 포기한건 아닌가?

10년을 넘게 고투해온

전업투자자의 삶을 통해서

당신의 삶에도 작은

작은 희망이 피어오르면 좋겠다.


" 잘하고 있다 . 당신을 믿어라 "

마지막으로 물어보고싶다..

당신은 어떤 삶을 샆고 싶은가 ?


2평 남짓 고시원에서 출발해..

투자실패에 막걸리로 배를 채우던 청년은..

이제는 30억 자산가로 성장했습니다..

어마어마한 부자라고 할수없지만.

그래도 가난은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의 삶에도 운명의 화살이

관통하는 순간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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