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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투자전략
금리인상. 바닥 확인 전까지 관망.
이주현
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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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TV 홍익 이주현 입니다.

유동성 장세에서 금리인상이 진행되면 보편적으로 실적장세로 넘어갑니다.

유동성이란 시중에 풀린 돈들이 자본시장에 집중되며 버블을 만드는 그런 시장입니다.

2020년 21년 상반기까지 시장이 묻지마 장세가 나왔고 개나소나 다 올라가는 그런 시장이 바로 이런 유동성 장세에서 나옵니다.

이후 이 유동성을 회수하는 시점에서 시중에 풀린 돈이 쪼그라드는 시점에는 시중의 돈이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됩니다.

즉, 2400개 종목들 중에 실적이 탄탄하고 성장이 지속되고 가격적 메리트가 충분한 종목들로 사람들이 합리적 접근을 하는 시점이라 보시면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미국에서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하며 시장을 안정화 시키는데 노력을 했고 이후 2015년 12월 미국이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합니다. 

이때 연준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기업들의 실적과 고용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미국증시는 15년도부터 17~18년까지 강세를 보였는데 이때 상승하며 나왔던 이야기가 금리인상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자 향후 글로벌경기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팬데믹이 끝나가는 시점 미국 연준은 제로금리에서 이제 다시 금리를 상승시키려고 합니다.  금리인상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향후 시장은 안정을 찾고 예전과 같이

시장은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의견이 주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변수가 몇 가지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고 지금 금리인상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냐.  아니면 치솟는 물가를 잡기위한 대응이냐는 관점에서 지난 금융위기 이후 금리인상과는 사뭇 다르다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나오는 지표들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물류병목현상은 어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하나.  원자재 폭등과 대다수의 상품 가격들이 치솟은 상황은 분명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금리인상 이후.  시장은 그동안 불확실성이 소멸되었다는 이유로 상승으로 전환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위에 언급 드린 것 처럼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금리인상.  이게 과연 예전과 동일하게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붙는 부분이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산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이죠. 

금리인상과 함께 물가상승이 잡혀가는 흐름이 나오고 기업들의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나오는 것이 확인된다면 괜찮겠으나.  만에 하나라도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시장은 장기적 침체기로 들어갈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을 우리는 불확실성이라고 한다면.  지금 증시의 형태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미국지수도 쌍바닥 흐름에 저점을 지켜내고 추세 전환이 나올지 아니면 저점 이탈을 하며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이어갈지 중요한 구간이라 생각되고요.

국내증시 역시 미증시와 똑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반등은 중국 발 셧 다운에 따른 유가 수요가 줄어 들것이라는 이슈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 낮아졌다는 정도의 반등이라 보여집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바닥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시간이 지나봐야 바닥인지 알 수 있다면 그냥 바닥이 확인되고 추세가 상승으로 잡히고 나서 접근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증시 격언에 무릅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닥을 잡으려고 덤비다가 지하실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 생각이 드네요.

 

국내선물 지수로 보면 고점을 내리는 상황에서 쌍바닥 구간을 만드는 과정으로 보이는데 상승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강한 저항구간 위로 올라서는 모습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358~360p의 저항은 일단 돌파해야 그나마 추세 전환에 대한 기대라도 가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더 작은 파형으로 보고 플레이를 할 수도 있으나.

큰 흐름을 본다면 지금은 아직도 하방으로의 압력이 강한 그런 장이라는 겁니다.


 

약 한 달 가량의 수급을 보면 외인들이 주구장창 매도하는 흐름이고 이들이 매수세로 전환하기 전에는 시장이 상방으로 돌리기는 어렵다 생각이 드네요.

결론은, 아직 시장에 대해서 바닥이라 논할 필요도 없으며 바닥에서 주식을 꼭 담아둬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시장이 무릅쯤이라는 생각이 들때에도 매매할 종목은 계속 나올 것이고 수익을 줄 종목들은 차고 넘칠 겁니다.

 

방향을 확인하고 매수에 대한 시선으로 변경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리스크 관리에 계속 중점을 두고 시장에 접근해야하며 지수 반등시 종목들이 상승이 나온다면 현금 확보에 중점을 두시는게 좋습니다.

추가적인 궁금한 부분들은 제 카톡방에서 언제든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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